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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월 2일이 생일인 7반 송강현을 기억합니다2022-10-02 11:20
작성자 Level 10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3092번째 4월16일 

2022년 10월 2일 일요일

 

 

오늘은
7반 #송강현학생의 생일입니다.

 

 

강현이는 
이란성 쌍둥이입니다.
불과 몇분 사이에, 의사의 손에 의해 오누이 순번이 바끤것이죠.
얼굴이 가름한 여동생에 비해 강현이는 얼굴이 네모나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때론 몇분차이 동생과 티격태격도 했지만 늘동생에게 져주고 동생을 위하는 듬직한 오빠이기도 했습니다.

 

지방에 근무하시는 아빠와 주말에만 보기도 했지만 항상 잠은 엄마의 손을 잡고 동생과 함께 엄마양쪽에서 잠이 드는 행복한 가정이었지요.

 

강현이는
서든어택이라는 게임을 좋아하고 때론 친구들의 고민상담을 하여주고 운동은 축구를 즐겨했습니다.
학교 축제때에는 9반 #이보미의 노래하는 영상을 촬영하여 보미와 소통했던 흔적들이 나옵니다.
또한 세월호침몰을 최초로 신고했던 #최덕하와 같은반 친구인 #양철민과는 절친했던 친구사이였습니다.

 

 

강현이의 꿈은
서든어택의 고수답게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의 컴퓨터 프로그렘을 손 봐주는 단골이었고 미니 홈피도 멋지게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서든어택의 계급은 이등병부터 시작하여 쓰리스타삼성장군까지 케릭터를 키 울 정도 였습니다.

 

세월호 침몰후 17일 만에 돌아 온 강현이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의 애타는 심정을 옮겨봅니다.

 

"강현아,
지금도 편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아침부터 하루종일 너랑 같이있어서 너무 좋았어.
너도 편하고 좋았지?
지금도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면 나올 것 같고, 카톡하면 바로 욕하면서 답장해줄거 같은데 왜 아직까지 안오는 거야.
수학여행이 너무 길다 그치?
하고싶은 말도 많고 해줄 것도 엄청 많은데 이걸 누구한테 해줘야 되나싶다.
마지막 보내주는 길에는 너랑 같이 있어 좋아서 눈물 참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없이 나온다.
그럼 거기서 잘지내고 다음 생에도 나랑 만나서 지금처럼 지내다가 같이 하늘나라 가자.
강헌아 진짜로 미안하고 사랑해."

 

강현이네도 불행중 다행으로 쌍둥이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지 않아 더 큰 화는 면했습니다.

강현이 짝꿍은 #이정인이며 강현이는 경기도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이렇듯 들어나지 않는 아이들의 생일을 더 많이 축하하여주시고 조금의 흔적이라도 있는 아이들을 더욱 깊이 기억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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