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박인배
"아들 인배야 ~!
보고 싶다.
언제까지나 함께 할거라 생각했는데......
우리 아들없는 세상이 너무나 야속하다
사랑하는 아들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 인배
사랑하는아들
착하기만 한 아들,
언제나 함께 아들과 살고 싶었는데
사랑하는 아들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천국에서 기다려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사랑한다 엄마가"
박인배는 4살어린 여동생이 있습니다.
중2때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인배는 동생에게는 아빠같은 오빠.
어머니에게는 남편처럼 든든한 가장 같은 아들이었습니다.
인배는 어머님이 편찮으실때면 직접 밥을 해서 어머니도 드리고 동생도 챙겼고 어머님이 어딜가시거나 장을 보러 시장에 가시면 늘 같이 다녔습니다.
무슨일이든 스스로 알아서 잘했고 듬직하고 믿음직해서 어머님은 참 많이 의지하셨다고 합니다.
인배는 어릴때 게임을 많이 좋아해서 프로게이머가 되는게 꿈이였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경호원이 되려고 체육관에 다니며 경호학과 진학을 위해 준비를 했으며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인 4월19일에는 대회에 나가려고 준비했다고 합니다.
인배는 같이 희생된 #박홍래와 #문중식과 같은 도장을 다니며 꿈을 키워왔지만 친구들과 같이 세월호에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박인배의 짝꿍은 김수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