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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9월 20일 생일인 10반 김슬기를 기억합니다2022-09-20 10:52
작성자 Level 10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3080번째 4월 16일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오늘은
10반 #김슬기학생의 생일입니다.

 

 


 

10반 #김슬기

 

"슬기야 잘있어?
지나가다 너희 어머니 만나면 어떻게 인사하지?.내가 인사하면 아시려나?
어머니가 맞나?
이생각도 하고있어
넌 노래도 잘부르고ㅡ 피아노도 잘치고
귀여웠는데 많이 보고 싶어.
기디렴 곧 갈게 그때까지 나 잊지마"

 

 

2.24kg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세상을 본 슬기.
슬기는 남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맏이입니다.
머리에 커다란 리본이 잘어울리는 슬기,
슬기는 동물을 좋아하던 마음씨 따뜻한 아이였습니다.

 

 

슬기가 중학생때 아버지가 시골에서 강아지 네마리를 얻어왔고 
그중에 슬기가 간청해 한마리를 집에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슬기는 강아지에게 '온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매일밤 온샘이와 잠이들 정도로 동물을 사랑했 습니다.

 

 

슬기의 꿈도 수의사가 되는것이였구요.
그렇지만 주사바늘이 무서워서 진로를 고민하는 귀여운 열일곱살 소녀였습니다.
슬기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미역국, 과자, 초콜릿 등을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먹으라고 가져다 주기도 하였고 또 한 살 어린 남동생과는 어릴적엔 자주 싸웠지만 크면서는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다합니다.
동생의 고민도 잘들어주는 착한 누나였습니다.

 

 

153cm. 48kg.키와 몸무게로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물론 작심삼일 이었지만) 하였지만 페스트푸드점 치즈스틱 할인하는 날을 달력에 적어 놓았다가 달려가 산처럼 쌓아 놓고 먹는 적이 있을 정도로 그또레 소녀이기도 했습니다.
수학. 요리. 동물을 좋아했던 슬기...

 

슬기는 이모님의 꿈에 자주다녀간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배에서 탈출했다며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허겁지겹 밥을 먹고가기도 했다며 마음 아파하십니다.

슬기는 4월 26일 가족의 품에 돌아와 지금은 경기도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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