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3215번째 4월 16일 2023년 02월 02일 목요일 ...
단원고 명예3학년 9반 편다인의 생일입니다.
#편다인 강렬한 불빛이 눈을 파고들고 다인이는 눈을 감았다. 테이블 맞은편의 경미도 고개를 숙이고 종이뭉치를 들여다 보고있고...조명을 받으며 의자에 앉아있는 다인이는 일 등급 자식을 만들려고 남편의 신체까지 팔아먹는 비정한 인간이다. 다인이는 마른침을 삼키고 첫 대사를 땠다. "사장님 이게 도대채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제 무대밖 세상은 온전히 사라지고 다인이는 비정한 엄마로 변신해있다. 조명이 꺼지고 관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편다인 !너정말 제대로 던데.애썼어" 단원고가 금상에 선정되었다는 소리에 #배향매가 옆구리를 찔렀다. 다인이의 생애 첫 연극은 이렇게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다인이의 꿈은 수의사가 되는 것 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뭐든 되어야 사람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수의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인연에는 유기견 센타에서 데려온 "별"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다인이는 별이를 집에 데려온뒤 블로그.대문 이름을 "Star's story"로 바꾸었습니다. 동물보호문제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고 직접 체험으로 토끼를 구해 돌보기도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다인이가 쓴 "직접체험보고서" 를 보고 전문가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연극제가 끝난 이후에는 다인이의 꿈은"뮤지컬 배우"로 바뀌었습니다. 친구들도 놀랐지만 "다인이는 뭐든 한다면 해내잖아!라는 #김유민의 말에 모두들 공감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인이는 뭐든 하나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아이였습니다. 친구 #송지나가 인피니트의 엘을 좋아한다니까 팬틱을 일년 동안 세번이나 써준것처럼, 다인이와 엄마는 친구처럼지냈습니다. "국이" 다인이는 아빠가 어릴 적 이름인 국이라고 부르는게 좋았다고도 합니다. 다인이는 2014년을 방청소로 시작했습니다. "그래, 이제 진짜 네 연극을 시작 할 때야! 편다인이 주인공이 되어서 무대에 오르는거야. 네 자신을 잃지 말고 마음껏 무대를 누벼봐!" 머리도 짧게 컷트하고 새롭게 시작한 2학년, 그리고 수학여행. 다인이는 우리곁에 없습니다. 친구님들 다인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편다인을 기억하여주십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