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 3215번째 4월 16일 2023년 02월 02일 목요일 ...
7반 김민수의 생일입니다.
#김민수
몸무게 4.3kg. 우량아로 부모님께로 온 아이. 아빠를 닮아 조용하고 약간은 내성적인 아이. 민수는 외동 아들이지만 응석부리는 성격도 아니었고 차분하고 인내심이 강한 아이였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엄마는 조금 엄격하게 훈육하는 편이었고 반대로 아빠는 달래고 감싸주는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어렸을적에는 "윤수"라는 이름이었지만 "민수"로 바꾼것은 윤수라는 이름이 아빠와의 관계에 좋지 않다는 이유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민수는 생김새도 생활도 모범생이었습니다. 초등6년, 중3년,고1년 때도 물론 개근상을 받았습니다. 9시 이전에는 꼭 집에 들어오고 숙제 등 해야할 일은 꼭 해놓고 놀았습니다.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라며 존댓말을 붙였습니다. "아들 바보 아빠" 민수와 11명의 친구들... 외동이라 친구가 없을까봐 걱정했지만 민수는 단원중부터 어울렸던 친구들과 늘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민수는 특히 같은반 #이수빈과 친했습니다. 같은 연립에 살고 있었고 2학년때에는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나는 수학 교사가 되고 싶어. 그래서 사범대로 진학할까 생각중이야." 민수의 꿈은 교원대 수학교육과에 진학하여 수학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Let It Go" 겨울아이 민수가 겨울왕국에 꽂혀서 친구들에게 보내줬던 노래입니다. 단원고에 진학해서 전교5등이내의 신입생에게 주는 장학금을 받았고 1학년 때에는 부학생회장까지 맡았던 민수였습니다. "엄마 국어랑 사회문제집은 정답좀 지워주세요.수학여행 갔다와서 다시 한번 풀게요" 민수가 수학여행기간동안 엄마에게 내준숙제였지만 민수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벚꽃이 흐트러지게 핀 날 , 너는 슬프게 사라졌다. 봄비와 함께. 아침에 눈 뜨면 네 방으로 들어가 침대를 바라본다. 혹시 네가 와서 자고 있지 않을까? 살아생전 몸에 꼬릿 꼬릿한 냄새가 난다며 씻으라고 잔소리 했는데 이제는 그 냄새까지도 그리워진다. 사랑했다. 아주 많이....." 민수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김민수를 기억하여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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