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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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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7월 4일 생일인 전수영 선생님을 기억합니다2022-07-04 10:12
작성자 Level 10

 

3002번째 4월 16

  

(2022년 7월 4일 요일)


오늘은 세월호참사로 희생되신 단원고 2학년 2반 담임선생님이셨던 고 #전수영선생님의 생일입니다.

#전수영 선생님

 

"항상 학생을 생각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구명 없어 미안해 사랑해"
"애들은 입혔어요 구조대가 온대. 얼른 끊어"

 

 

선생님이 세상에 남긴 말은 영원합니다.
전수영선생님은 
경기도 과천에서 공무원인 부모님사이에서 태어나 과천청계초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에는 "수영이를 사용하세요"라는 엄마돕기 쿠폰을 발행하기도 했답니다.
아버지가 일본으로 발령나며 초등3학년부터 졸업때까지 일본에서 공부하였으며 다시 과천문원중학교와 과천외고에 진학하였습니다.
외할아버지와 엄마가 교직에 계셔서 어릴때부터 선생님의 꿈을 키웠습니다.
169cm 큰 키에 귀요미 얼굴, 선천적인 친화력과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보다 더 넓은 세계로 나갈것을 바랬던 부모님도 선생님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수영이 선생님이 되는 걸 결국엔 지지하였습니다.
전수영선생님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며 2013년 첫 부임지로 단원고등학교로 발령받아 친절하고 배려심 많고 웃음쟁이 선생님으로 재직하셨습니다.

 

 

이전 스승의날에 소개해 드렸듯이 전수영 선생님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급박한 순간에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내어주며 학생들을 먼저 내어 보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1학년때 가르치던 제자들이 진급하자 2학년 담임을 자청하여 2학년 2반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 어머니가 전화를 걸자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야 한다며 급하게 전화를 끊었고 이후 남자 친구가 전화를 걸자 이번에도 학생들을 챙겨야한다고 했으며 그말이 선생님의 마지막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시고가나자 카톡으로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하고 반장에게는 주변에있는 친구들을 잘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어머니가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비명처럼 애원하였지만 끝내 입지 못하고 제자들을 위해 아래층 계단으로 뛰어내려 가셨습니다.

 

그날 그 시각에 선생님이 발견된 근처에서 탈출한 선사 직원은 학생들을 밀어 올리다 탈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한 것처럼 주저 앉아 있는 여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달여 만에 돌아온 선생님의 발목엔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고 발목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3대째 고육자의 길을 걸어오셨던 선생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않겠습니다.

선생님이 공부한 고려대학교 교육관 건물 4층에는 "전수영라운지"가 생겨 선생님의 의로운 희생을 기리고 있습니다.

 

전수영선생님은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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