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3반 #김빛나라 학생의 생일입니다.
#김빛나라
"파도가 밀려오다 멈추는 그날까지 믿어 주기를 약속하며....친구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친구임을 인증합니다"
2학년에 오르며 문과 이과로 진로가 나뉘며 빈이 갈렸지만 평생을 친구로 약속하며 친구서약을 한내용입니다.
두친구는 이제 하늘에서 영원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우
#주원을 좋아했던 빛나라의 책상위에는 주원의 브로마이드가 놓여져 있습니다.
빛나라는 앞서 도언이와 연극부 활동을 하였습니다.
딸 둘의 맏이로 아들 역활을 했던 빛나라.
수학여행기간에 아빠 생일이라 함께 못해 미안하다던 빛나라는
세월호 안에서 당일 생일을 맞은 김초원선생님의 생일을
#3반 친구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엄마, 빨리 기도해줘"
"아빠, 배에 물이 차는데 무서워요.나 데리러 와"
4월 16일 참사당일 빛나라와 엄마의 다급한 전화는 중간에 끊기고 말았습니다.
또 9시 49분에는 아빠께 긴급히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부모님은 깜짝 놀라 팽목항으로 달려갔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아이들이 구조되지 않자 빛나라 아버지는 딸을 구하겠다며 바다로 뛰어 들려고도 하였습니다.
빛나라 여동생은
작년추석때 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 " 점점더 보고싶다.이러다가 부모님까지 쓰러질까봐 무섭다.
언니가 하늘에서 지켜봐 달라"고 편지를 쓰기도 하였습니다.
빛나라의 아버지
#김병권님은 사고후 가족대책위 위원장을 맡으셔서 활동하셨습니다.
영원한 우정을 나눌 김빛나라와 김해화는 경기도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빛나라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김빛나라를 기억하여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