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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2월 9일이 생일인 7반 이민우를 기억합니다2022-12-09 09:08
작성자 Level 10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3160번째 4월 16일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7반 #이민우

 

간지좔좔 이민우.
민우는 위로 누나가 있는 남매중에 막내입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기에 민우는 가족의 중심이었고 연결고리였습니다.
누나는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민우는 막내답게 애교도 부릴 줄 아는 아이였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바닷가 할아버지댁에서 지내서인지 부지런하고 어른스러웠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직접 밥을 짓기도 했고 수영도 잘하고 물에 익숙했습니다.
민우의 어렸을적 꿈이 어부였을 정도로 바다를 잘아는 민우였기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도 아버님은 당연히 민우가 헤엄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하셨답니다

그러나
구명조끼를 입고 4층 선미에서 서 있는 희미한 사진속 모습이 민우의 살아생전 
마지막 모습으로 남겨 졌을 뿐입니다.
민우 아버지는 민우를 잃고나니 그 빈자리가 너무 크고 
민우가 " 아빠 나 용돈 주면 안돼?"하고 조심스럽게 조르던 목소리가 가장 듣고 싶다고 하십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 하듯이 민우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딱 한 시간 만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따뜻한 밥 한끼 먹여서 보내는 것이 민우 아버님의 소원 입니다.

7반 1분단 맨앞자리에 앉았던 민우는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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