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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월 9일이 생일인 1반 정가현을 기억합니다.2023-01-09 09:09
작성자 Level 10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3191번째 4월 16일

2023년 01월 09일 월요일


 

오늘은
1반 #정가현 학생의 생일입니다.

 

"소영, 가영 언제 오니? 
우리 약속한 거 지키러 와야지.
우리 노래방에서 미친듯이 노래부르고,
고기 뷔패가서 배터지게 먹구,
놀이동산가서 신나게 놀구, 캠핑장도 가구,
우리커서 결혼하면 결혼식장가서 축하해주고 애기 낳으면 
누구 어디어디 닮았네 하면서 까르륵 웃고 남편이 속터지게 하면 호프집에 모여서 
님편 뒷담화 나 하게 차리면 축하해주러 와야지....."


 

 

가현이의 꿈은 
유치원선생님이 되는 것이 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유치원선생님을 꿈꿨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였지만 세월호 침몰과 함께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현이는
위로 다섯살 많은 오빠, 세살 많은 언니가 있는 삼남매중에 막내입니다.
가족의 사랑을 듬뿍받는 막내였으며 특히 언니랑은 단짝이었습니다.
때론 동생인 가현이가 언니같고 언니가 동생같은 사이였는데 
가현이는 언니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언니 얘기를 다 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집에서 가현이랑. 언니, 엄마는 삼총사였다고 합니다.
두 자매와 엄마 셋이서 항상 같이 다녔고 자주 다녔던 과일쥬스가게가 
있었는데 거기서 반지나 목걸이 같은 조그만 물건등을 뽑기하며 노는게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가현이가 곁에 없으니 이제는 같이 다녔던 그길을 못 걷겠다고 하십니다.


 

 

가현이는
아주 밝고 성격이 좋았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손이 많이 안가는 아이였고 생각도 깊고 행동이 성숙해서 "애늙은이"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현이는 사춘기 소녀답게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요섭과 "엑소"의 백현을 좋아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갈 때면 비스트의 노래를 모두 부르곤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우소영과 절친이었으며 4월 21일 가족의 품에 돌아온

 가현이는 경기도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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