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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6월 27일 생일인 9반 김민정을 기억합니다2022-06-27 09:56
작성자 Level 10
첨부파일9반 김민정.png (105.4KB)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2995번째 4월 16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9반 #김민정학생의 생일입니다.

#9반 #김민정

 

♧사랑하는 민정아 
잘있지? 항상 행복하고
하고 싶은것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여라 사랑한다 민정아♡

 

 

아빠를 일찍 여의고 엄마와 단둘이 친구처럼 서로 의지하며 살아오던 민정이...
또래 아이들처럼 사춘기도 겪지 않고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렸답니다.
민정이의 꿈은 엄마처럼 몸이 쑤시고 아프신분들을 치료해주는 한의사가 되는 것이였습니다.

 

 

민정이가 남긴 편지내용을 옮깁니다.
♤2012년 5월 7일 엄마께, 사랑해요 엄마.
어버이날이네요
난 어린이 날에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았는데
엄마도 어버이날에 행복했으면 좋겠어,
갈수록 사고 싶은 것도 많고, 사야될것도 많아져서 엄마한테 부담만 늘리는것 같아서 엄마한테 미안해,
16년동안 나 무탈하게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잘 키워줘서 고마워.
앞으로 엄마한테 잘할께.
엄마가 요즘 여기저기 많이 아픈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그런 모습 볼때마다 내가 빨리 한의사가 되서 엄마를 편하게 해주고 싶어.
엄마, 어버이날 축하하고 많이 사랑해.
앞으로 엄마 한테도 나 한테도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다.
엄마 딸 민정올림 ♡

 

 

잘있니? 사랑하는 후배들아~!
너희 생각에 잠못 이루고 발을 구르며 허무히 시간을 보낸지 어느덧 일년이란다,
바뀐건 숫자뿐이 아니라...
너희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우리의 마음 또한 커져간다.
보고 싶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같이 교정을 걷고싶다.

 

 

하늘로 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던 민정이는 엄마에게는 가장 소중한 보석이였고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민정이가 꿈꾸었던 세상은 밝고 맑고 누구나 행복한 세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에 이어 하나뿐인 딸 마져 보내버린 엄마는 아직 민정이를 우리에게 내어놓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민정이가 하늘나라에서 아빠와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더욱 아리고 더 많이 축하를 합니다.
또한,
민정이가 꿈꾸었던 세상과 미래를 하늘에서는 꼭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민정이는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민지와 민정이의 생일을 마음모아 축하하여주시고 #윤민지와 #김민정을 기억하여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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