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3023번째 4월 16일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오늘은 세명의 아이들이 생일을 맞이 하였습니다. 1반 #한고운 ,7반 #전찬호. 8반 #박수찬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박수찬 "든든한 내아들 수찬 ~! 친구들하고 재미 있게 잘 놀고 있지. 이곳에서 보다 더 행복해야 해. 사랑해. 엄마." "일단 꿈을 꾸어라" 수찬이의 목표입니다. 수찬이는 누나와 남동생이 있는 3남매중에서 가운데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수찬이 동생은 충격을 받아 울고 있는 엄마와 누나를 대신해서 답장이 없는 형에게 계속해서 문지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빨리 와라" "제발 부탁이다" "힘을 내" "살 수 있어" "제발 살아 있어라" "살아라" "가족 전체가 함께 울고 있다"고 말하며 수찬이 동생은 형에게 제발 살아서 돌아오라고 간절히.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수찬이는 끝내 동생의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지 못하고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친구들을 잘챙기고 그림도 잘그렸던 수찬이. 수찬이의 꿈은 애니메이션작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수찬이는 아빠가 계시지 않는 집안의 엄마의 보호자였고 누나와 동생의 든든한 보디가드이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기억하는 수찬이를 옮깁니다 아기였을때 울보였던 아들. 어떤운동이든지 잘하는 아들. 친구들에게 인기 많던 아들.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아들. 늘 힘이 되어주는 아들. 비싼거 사달라고 한 적 없는 아들. 세계사를 좋아했던 아들. 착하고 예의바르다며 어디서나 칭찬받던 아들, 친구들과 놀다가도 엄마가 걱정할까 봐 저녁 여덟시면 집에들어 오던 아들. 아침이면 갓 태어난 강아지 마냥 눈도 못뜨고 꾸물대던 아들. 이제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고 책을 사달라던 아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끔 짜증냈던 것 외에는 속 썩인 일이 없었던 착한 아들. 엄마의 모든 것이었던 아들이 지금은 영정속에 있습니다. 수찬이는 평택서호추모공에 친구들과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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