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3023번째 4월 16일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오늘은 세명의 아이들이 생일을 맞이 하였습니다. 1반 #한고운 ,7반 #전찬호. 8반 #박수찬학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한고운 "고운아 안녕, 잘지내고 있니? 우리 1학년때도 짝꿍이였고 2학년 올라와서도 처음 짝꿍했었잖아. 처음너 봤을때 말걸까 말까 하다가 내가 원래 말을 잘 못 걸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니가 먼저 말 걸어주고 어찌어찌하다가 친해졌었는데 ...기억나? 너 방송국 pd해서 나 방송국 구경시켜준다고 했었는데 ㅠㅠ 많이 보고싶어. 사랑해♡" 고운이는 두살터울 남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맏이 입니다. 고운이의 꿈은 사진과 영상 찍는 것을 좋아해서 카메라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였습니다. 키가 크고 몸이 튼튼해서 고운이는 무거운 영상 장비를 잘 메고 다닐 수 있을거라고 엄마에게 늘 말했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기 싫다고 엄마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강이지를 좋아해서 3년간이나 부모님을 졸라 결국 허락을 받아내는 응석 꾸러기 귀여운 딸이기도 했습니다. 2학년 때에는 친구들과 영상동아리를 만들었고 서울예대 방송영상학과에 진학하여 방송사에 들어가고 싶어했습니다. 고운이는 9반 #오경미와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였습니다. 시간만 나면 서로의 집에 놀러다녔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6일만인 4월22일 함께 물밖으로 나왔고, 장례식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치뤘으며, 지금은 평택서호추모공원에 나란히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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