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글보기
제목7월 24일 생일인 2반 허유림을 기억합니다2022-07-24 12:05
작성자 Level 10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3022번째 4월 16

  

(2022년 7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허유림 학생의 생일입니다.

 

#허유림

 

"앞으로 너없이 살아가야할 날은 
이렇게나 많은데,
야속하게도 너 없이도 
시간은 흘러가고 세상은 변해가.
너와 보내고 나서 
난 그자리 그대로 있고 싶은데...."

 

 

"우리가 비록 2학년 짧은 시간동안 만나왔지만 난 그짧은 시간이 너무 좋고 행복했어~!꽃나무 밑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얘기도 많이 해서 너무좋아~! 앞으로도 쭉 너랑 더 많은 추억 쌓았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나쁘고 이기적인 사람들때문에 너희를 못 본다는게 너무 화나고 맘이 아파ㅠㅠ"

 

 

*허뮤리미*
유림이는 세 살 많은 언니가 있는 자매중에 막내입니다.
토핑이 안올라간 치즈피자를 좋아했고,
키우던 강아지 찌부를 엄청 좋아했던 유림이,
2반 3분단 맨 앞자리 교실문 바로앞이 유림이가 공부하던 자리입니다.

 

 

유림이는,
친구와 급식 먹으러 갈 때 팔짱끼고 걸어가면서 얘기도 많이하고 책상위에는 빗이 맨날 있고, 5분마다 거울을 한번씩 올려다보는 평범한 십대 소녀였습니다.

 

 

소소한 꿈을 꾸며 행복했던 아이였고 소외된 친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옆에서 토닥토닥 다독여 주던 아이, 유림이는 그런 아이였습니다.
밝고 명량한 성격답게 주변에 친구들 또한 많았습니다.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 특별히 꿈을 정할 수도 없었던 유림이였지만 수학여행을 떠나기전 인터넷에서 온라인패션몰을 차리고 싶다는 꿈을 피력하였다고 합니다.

 

"Don't / forget / to / remember "

 

중학교때부터 유림이와 친했던 세명의 친구들은 네개의 반지를 맞췄습니다.
유림이의 생전의 소원대로 절대로 유림이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이렇게 네개의 반지가 합쳐져야 문장이 완성되는데 유림이 반지는 납골함에 넣어두고 셋이서 반지를 끼고 다닙니다.

 

 

학교에서는 "폴라리스"라는 과학동아리에서 활동했으며
4월 21일에 가족의 품에 돌아온 유림이는 그중에서도 친했던 아이들 네명과 함께 하늘공원에 나란히 잠들어 있습니다.
유림이 짝꿍은 #이혜경입니다.

 

 

"학교가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어, 2-2반 친구들 전부 좋았고, 
전수영선생님도 너무너무 좋았어.
네자리 누구도 대신 할 수 없어, 
내주지도 않을꺼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 그러니까 나중에 하늘나라가면 다시 친구해주고 
그 빈자리 채워줘야해.."

 

 

친구님들,
유림ㅡ민석이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허유림_최민석을 기억하여주십시요.

 

 

생일케잌은
허유림ㅡ #김가혜
최민석ㅡ #eunaekwon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photo_2023-03-03_13-43-25

접속링크 ▶ http://416family.com/

자세한 주문 방법은 홈페이지 메뉴

4.16가족-알립니다- 첫번째 공지사항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