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금지하지 말라!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공사를 핑계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요구했다. 기억공간 존치를 바라는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이다. 서울시의 일방적인 철거 통보는 세월호 기억을 금지하는 행동이며 세월호 지우기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기억을 통해 그 무참한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강력히 희망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서울시의 무분별한 처사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기억공간은 유지되어야 한다. 우리는 기억하며 보다 나은 세상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짓밟는 오세훈 시장을 향해 분노한다. 오 시장은 부당한 지시를 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렇듯 무지하고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기를 바란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서울시의 역사이고 시장의 지시는 일시적인 것이다. 공무원들이 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행동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입장에 동의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을 그대로 두라. 2. 서울시는 철거통보를 철회하라. 3. 시장은 세월호 가족들 및 시민들을 만나 그 목소리를 들으라! 4. 공무원들은 역사 앞에서 양심에 따라 움직이라! 우리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방적 철거를 강행한다면 촛불과 전쟁한다는 선포와도 같다. 우리는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고 다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서울시장의 폭거를 용인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투쟁하겠다. 2021년 7월 9일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를 용납할 수 없는 전세계 시민 동포들 성명서 링크 ☞ https://bit.ly/3k4fR1c *개인과 단체 모두 서명가능합니다. 4.16해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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