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참사 이후 가족들과 시민들에 의해 기억되고 가꾸어지던 교실 전경(사진제공 : 김신)>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을 수 없다” - 단원고 416기억교실
2014년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아이들의 교실은 그해 4월15일에 멈춰 있었습니다. 그곳은 한명 한명의 아이들이 이 땅에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이며, 416이후 가족들이 아이들을 만나는 공간이었습니다. 2016년 8월 20일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교실의 존치문제를 둘러싼 진통은 가족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전 후 가족들은 ‘기억과 약속의 길’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기억교실(안산교육지원청) -> 단원고 정문 -> 416기억전시관 -> 정부합동분향소를 둘러본 후 유가족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은 대한민국 교육이 ‘안전한 나라, 생명을 귀히 여기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실존치를 위해 가족들은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매일매일 피켓팅을 진행했던 시민과 가족들> <아이들의 흔적과 시민들의 마음을 담던 가족들(사진제공 : 조충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