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 기다림의 등대(사진 제공 : 김선웅)> “팽목항에서 여전히 기다리다”- 팽목항 분향소 416참사 직후부터 가족들의 끝없는 기다림의 장소가 되어버린 팽목항은 수색 중단 및 진도체육관 철수(14.11.20) 이후에도 미수습자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팽목항예술제가 계속해서 열리고 있으며, 팽목항 분향소(15.01.14)에 시민들이 찾아와 세월호 희생자들과 미수습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곳으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분향소에서 바라본 기다림의 등대(사진 제공 : 이상임)>
<진실호를 마련하여 인양을 감시하는 가족들>
“바다를 다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동거차도 인양 감시 참사의 가장 확실한 증거인 세월호는 참사 초기부터 인양이 논의 되었으나 여전히 바닷 속에 침몰해 있습니다. 정부의 세월호 인양과정을 감시하기 위해 416가족협의회는 2015년 9월 ‘세월호인양 가족감시단’을 구성하여 인양을 가장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동거차도에 캠프를 설치하였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감시라도, 가족들은 일주일씩 교대하며 매일 일지를 작성하면서 24시간 인양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멀리 보이는 인양작업을 모니터링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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