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4.16국민조사위원회 시민위원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발족 이후 두 달여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었지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가야할 길은 아직 멀고 험합니다. 정부는 오는 4월 세월호 인양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지난 2월, 국회에서는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구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에 4.16가족들과 시민들이 개입할 최소한의 조건이 마련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