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 2199번째 4월 16일 (2020년 4월 22일 수요일) 오늘은, ... 세명의 아이들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1반 #김수경, 2반 #김민지, 4반 #김윤수입니다. 김수경과 김민지는 희생학생 명단에 동명이인으로 두 명씩 있습니다. 김민지(1,2반)김수경(1,3반)입니다. 반순서대로 이야기합니다. #김수경 (1반) 수경이는 위로 오빠와 언니가 있는 막내딸입니다. 엄마가 임신중독증이어서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자라면서 건강해졌어요. 배우 김재원과 빅스의 켄을 좋아했어요. 한번 웃음이 터지면 멈추지 못하고 깔깔 웃으며 옆사람을 치곤했어요. 웃음 소리도 또 얼마나 컷다고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데다 친구들 고민을 잘 들어 주었어요."이누야샤"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친구들이 고민을 이야기하면 "바람의 상처"라는 이누야샤의 주문을 외우며 다 괜찮을 거라고 곧 자나갈거라고 위로했지요. 수경이의 꿈은 배우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전날 #한고운_김민지_정가현_김민희 친구들이 수경이네로 놀러왔어요. 이다섯명과 중학교 동창인 #고해인까지 합해 여섯 명이 단짝이었어요. 그리고 여섯명 모두 돌아오지 못했어요. 수경이는 생일 바로 다음날인 4월 23일에 올라왔어요. (수경이의 약전을 집필하신 #김하은님이 보내주신 사연을 요약했습니다.) 최근 언니가 남자친구와 추모공원에 갈때 졸음운전을 하던 남자친구의 눈앞에 나타나 화들짝 깨어 교통사고를 모면했다 합니다. 언니는 "수경이가 나를 지켜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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