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이 되었습니다 3195번째 4월 16일 2023년 01월 13일 금요일 오늘은 4반 #장진용 학생의 생일입니다.
4반 #장진용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 조차도 가늠할 수 없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예쁜 말들은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확실해. 사계절에 떠오르는 달들처럼 모습은 변하더라도, 꾸준히 널 생각한다는 것도......"
""장진드레곤" "짱진용". 진용이는 누나가 있는 남매중에 막내입니다. 하얀피부에 잘생긴 진용이, "남잔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거다" 아빠의 짧지만 명료한 원칙을 지킬 줄 아는 멋진 사내이기도 했습니다.
진용이는 세상에서 가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모범생이었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치킨을 좋아했지만 얼굴에 여드름 날까봐 조심하는 사춘기 소년이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진용이는 잘 생기고, 착하고, 성격이 좋아서 친구들한테도, 후배들한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인터넷 등에 진용이가 남긴 흔적은 많지 않지만, 학교 교실에 있는 진용이 자리에는 후배들과 친구들이 진용이를 그리워하는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후배들에게 진용이는 사진으로만 봐도 여전히 ‘짱 멋있는 오빠’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진용이는 비 올 때마다, 날이 추워질 때마다, 혹은 별일 없어도 그냥, 쉬는 시간마다 보고 싶고 생각나는 그리운 친구입니다.
진용이는 세월호 참사 사흘째인 4월 18일 오전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4월 20일에 #김초원 선생님, #남윤철 선생님과 함께 치러진 진용이 발인식은 단원고 학생 희생자 중에서 첫 발인이었습니다. 진용이가 떠나는 마지막 길에는 가족과 친척 분들은 물론이고, 어렸을 때부터 알던 진용이를 알던 친구들까지 100명이 넘게 모여 진용이를 배웅했습니다. 진용이의 짝꿍은 #김건우입니다. 진용이는 경기도 회성효원추모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진용이이의 생일은 축하하여주시고 #장진용을 기억하여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