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3220번째 4월 16일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오늘은 8반 #전현우 학생의 생일입니다. 8반 #전현우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자" 현우의 책상위에 쓰인 현우의 좌우명입니다. 현우는 세살터울 여동생이 있는 두남매의 맏이입니다. 여동생을 잘 챙겨주는 어른같은 아들이고 집안의 기둥이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여동생 손을 잡고 다녀서 현우는 동네에서도 동생 잘 돌봐주는 오빠로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집에서도 여동생 챙겨주는 일이라면 뭐든 척척 알아서 했습니다. 현우는 고기나 튀김같은 기름진 음식보다 담백하고 신선한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과일이라면 종류불문, 뭐든지 좋아했다고 합니다. 엄마를 위해 청소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기도 했고, 세탁기안에 다 돌아간 빨랫감이 있으면 너는 게 당연했습니다. 조기축구팀의 감독이자 축구심판 자격증까지 있는 아버지는 늘 현우곁을 지키는 조언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같이 목욕탕에 가고, 옷을 사주고 축구화를 사주며 아빠와 같은 취미를 갖기를 원했으나 현우는 축구보다는 또레 아이들처럼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현우는 엄마한테도 뭔가 사달라고 조르는 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대학에 진학하면 아르바이트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겠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너무도 일찍 철이 들어버린 현우였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전, 아빠와 함께 산 운동화의 끈을 매면서 현우는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이 신발을 신고, 더 넓은 세상을 보길 윈하시겠지... 현우는 운동화를 신고 단단히 조였습니다. 두 발에 딱 맞는 운동화가 가뿐했습니다. "동생아 오빠 간다. 엄마, 아빠 다녀오겠습니다~!" 그러나 현우는 4월 24일에야 부모님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우는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친구님들, 현우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전현우를 기억하여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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