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요 아이들의 생일
아이들의 생일
생일을 맞은 단원고 희생 학생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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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4월 22일 생일인 4반 김윤수를 기억합니다2022-04-22 10:47
작성자 Level 10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별이 되었습니다  

 

 2929번째 4월 16
  2022년 4월 22일 금요일  

 

오늘은...
세명의 아이들이 생일을 맞았습니다.
3학년 1반 
#김수경2반 #김민지4반 #김윤수입니다.
김수경과 김민지는 희생학생 명단에 동명이인으로 두 명씩 있습니다.
김민지(1,2)김수경(1,3)입니다.
반순서대로 이야기합니다.
 

 

 

#김윤수 (4)

 

윤수는 남동생이 하나 있는 형제중에 맏이입니다.
어린시절 윤수는 
책을 읽어주지 않으면 잠이들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늘 책을 끼고 살았습니다.
책읽고글쓰고그림그리는 게 윤수의 취미생활의 전부였습니다.
윤수는 학교에서 책누리 클럽에서 활동했습니다.

윤수의 꿈은 유명한 방송작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빠랑 말을 해본적이 없어서 아쉬워요그래도 단합갔을 때 오빠가 노래부르는 걸 많이 봤죠,그런 모습도 아직 제 기억속에 남아 있어요.....
416일 새벽 0630분쯤에 "배고프다"라고 단톡에 말하신게 아직도 제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이 기억은 제 기억속에서 평생지워지지 않을거고 제가 잊으려고 하지도 않을 거예요......
오빠 안경 벗은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돌보고 용돈이 생겨도 자기용돈의 절반을
동생을 위해 아껴둘 정도로 동생을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
시흥이 집이면서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보장하는 단원고가 좋아 지원했던 윤수는 자신이 시나리오를 쓴 "바른말 고운말3분짜리 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홍종영이 주연이고 #김동혁_최민석이 조연#박선균이 편집#김민석이 음향
그리고 작가겸 촬영감독을 윤수가 맡았습니다.
이아이들 모두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윤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입니다.
윤수는  안산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하여주시고 #김윤수를 기억하여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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