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서 생각한다고, 메뉴얼이 있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것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교사의 마음이다.♧
오늘은
단원고 2학년 5반 담임이셨던 #이해봉선생님의 생신입니다.
"내 이름은
바다 '해' 봉황 '봉' 바다의 "킹왕짱" '이해봉'이란다. 언제나 너희편이 되어줄께"
검정 뿔테안경에 첫 수업때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던 이해봉 선생님,
단원고 부임 첫 해 사랑하는 제자들과 수학여행을 떠난 선생님은 세월호 침몰 당시 난간에 매달린 학생 10여명을 구조하고 남아있는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다시 배로 들어 갔다가 희생되었습니다.
전남 여수에서 2남3녀중 막내로 태어나 이해심도 많고 효심 또한 깊었다고합니다.
여수에서 중ㆍ고등학교를 마친뒤 중학교때부터 역사선생님이 되는게 꿈이였던 이해봉선생님은
원광대 역사교육학과로 진학한뒤 1학년때 부친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교를 졸업한뒤 착실하게 임용고시를 준비하여
1년반만에 역사교사로 첫 부임지로 안산 고잔고에서 교편을 잡으셨습니다.
2014년 2월 단원고로 옮겨 교편을 잡은뒤
두달여 만에 2학년 5반 사랑하는 제자 27명과 함께 천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셨습니다.
3번김건우,4번김건우,김도현,김민석,김민성,김성현,김완준,김인호,김진광,김한별,문중식,
박성호,박준민,박진리,박홍래,서동진,오준영,이ㅇㅇ,이진환,이창현,이홍승,인태범,정이삭,
조성원,천인호,최남혁,최민석,
그리고 뇌수술로 수학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결국은 사랑하는 친구들과 선생님 곁으로 떠난
박ㅇㅇ군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
*언제나 아이들 편이셨던 선생님.
우리선생님, 우리 막내아들, 우리 동료,우리 스승, 이해봉선생님.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웃으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차가운 바다에서 따뜻하게 아이들을 품은
이해봉선생님의 34번째 생신을 축하드리며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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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생일 축하케잌은 #박상진 님이 보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