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의 압수수색을 환영하며 더욱 과감하고 철저한 수사를 바랍니다. 오늘(11.22) 세월호참사 검찰 특별수사단이 해양경찰청, 서해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청 등 해경 관련 여러 기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우리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목포신항 세월호에서 만나 특수단에게 당부했던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향해가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이에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검찰 특별수사단에게 다음의 사항들을 요구합니다. 첫째,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의 해경에 대한 압수수색 강제수사가 일회적인 행보에 그치지 않길 바랍니다. 둘째, 세월호참사 발생 이후 6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6년이면 이미 증거를 인멸하고도 남을 시간입니다. 보다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으로 증거확보에 나서길 촉구합니다. 셋째, 이미 사참위가 수사 의뢰한 세월호 DVR조작 사건 관련 증거확보를 위해 해군 등 타 기관에 대한 수사 역시 신속히 이뤄지길 바랍니다. 넷째, 2014년 4월 16일 오전8시 50분부터 100분간의 구조 골든타임동안 참사의 컨트롤타워가 주고받은 실제 지시 내용 파악을 위해 관련 TRS 자료도 모두 확보해야합니다. 다섯째, 1기 특조위때 확보한 TRS 자료는 온전한 원본자료가 아닙니다. 온전한 원본 자료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합니다. 이미 자료가 확보되었다면 2014년 당시 우병우가 해경의 압수수색을 막고 지연시킨 이후 TRS자료가 조작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세월호참사 발생 직후 구조골든타임 100분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대한민국 구조, 지휘세력들이 저지른 범죄 행위는 반드시 밝혀져야합니다.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올해 세월호참사 책임자 처벌 명단 132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1월 15일엔 국민고발인들과 함께 범죄혐의자 총 40명을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에 첫 고소고발하였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2차, 3차 계속해서 책임자와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할 계획입니다.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은 지금껏 우리 피해자 가족들이 직접 특정해 발표하고 고소고발한 세월호참사 책임자 명단을 우선적인 수사대상범위로 고려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요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