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기자 여러분들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서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세월호 인양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래서 많은 언론이 취재와 보도를 해주고 계십니다.
무척 고마운 일입니다. 언론의 관심이 "세월호 인양/미수습자수습/선체조사/선체보존"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심층적인 취재와 보도를 계속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난감하고 곤란한 것이 있습니다.
인양현장 취재를 위해 동거차도에 들어오시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인양현장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는 동거차도에 오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가족협의회가 운영하는 감시초소에서 함께 기거하는 것은 여러 사정상 어렵습니다.
또한 저희 배 "진실호"를 이용해 참사해역에 나가 취재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동거차도에서 수일 이상 기거하며 취재를 하셔야 할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숙식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사해역에 나가 취재를 하실 경우에는 해수부의 지원을 받으시거나 직접 배를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