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참사로 인해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들과 생존자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합니다. 이 외침을 지난 세월호부모들과 시민들은 8년을 외쳐 왔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꽃도 피워보지 못한 10대,20대의 우리아이들이 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세계인이 누리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들은 어제 이태원참사 부근인 녹사평역에 마련된 분향소에 조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태원참사 현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참사 현장까지의 짧은 거리를 무척이나 무겁고 긴 거리를 걸어간거 같습니다. 참사현장은 경찰의 현장감식이 진행되고 있었고, 좁은 골목길을 보는 순간 가족들은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세월호참사로 인해 아이들에게 했던 미안하고, 부끄럽다라는 그 말로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더 이상 저희 같은 고통을 받지않게,정부와 자치단체 유관기관은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과정을 피해자 그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 참사를 대하고, 그 분들의 고통에 함께 애통해하며, 그 분들이 원하는 수습과 지원, 치유, 진상 및 책임의 규명,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되도록 하는데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