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중 세가지만 소개합니다.

1. 곧 객실 1차수색이 끝납니다. 그러나 여전히 철저한 수색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화물칸 수색도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는 객실 2차 수색 및 화물칸 수색방법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선체조사 및 선체보존을 염두에 두면서도 미수습자 가족들이 인정할수 있을만큼 철저한 수색방안을 빨리 찾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수색방안을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수부에 전달했습니다. 조속히 검토, 확정해주시기 바랍니다.

2. 해수부는 여전히 미수습자 수습 외에는 어느것도 자신들의 책무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애매모호한 선체조사위 특별법과 나몰라라 하는 해수부의 입장 사이에서 본연의 책무를 수행할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법 개정, 보완은 물론 새로운 해수부장관과 차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3. 지금 세월호참사의 조사대상자 또는 피의자일 수밖에 없는 정부(청와대)가 스스로 세월호참사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세월호가족들에게는 당연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사실 이는 국회의 책무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특별법(2기 특조위법)"을 패스트트랙으로 묶어놓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국회는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특별법(2기 특조위법)"을 야당들과 합의, 처리해서 2기 특조위를 가동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에게 여야합의를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할 것이며, 변함없이 특조위를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여야합의에 응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요구, 행동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