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월호 광장은 있기가 많이 힘든 곳이다. 꽃을 보아도 슬프고 학생들을 보면 아프다. 3년 넘게 나오고 있지만 무뎌지는 게 아니라 더 아파온다. 오늘은 스텔라데이지호 가족 어머니께서 통곡을 하신다. 그저 어깨에 손을 얹어드리는 것밖에, 눈물 닦으시라고 휴지를 건네는 것밖에, 그것밖에 할 수 없어서 가슴이 미어진다. 언제쯤에나 가족의 생사라도 알 수 있을까. 울고 또 울던 세월호 어머니들이 겹쳐진다. 오늘도 힘든 하루다. 8반 주현 엄마 오셔서 참 반가웠다. 울산 이연님께서 서명 많이 받아 보내주셨다. 늘 감동이다. 오늘은 폭염에 비바람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광장을 지켜주신 모든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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