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이 #스텔라데이지호가족에게 * 이 한 장의 사진. 조곤조곤 나누는 대화 속에 지난 3년간의 아픔과 지난 3개월의 아픔이 이어집니다. 지난 3년간 너무도 아파서 하고싶지 않았지만 할 수밖에 없었던 일들... 영정사진 들고 행진했던 일... 구명조끼 입고 행진했던 일... 아이들 가방에 이름표 달던 일... 안국동에서 포위되어 물대포 흠씬 맞던 일들... 그래도 지나고 보니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해낼 수 있어 지금 덜 후회스럽다 하십니다. 그리고,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들마저 앞으로 그런 험난한 전철을 밟아야 될까봐 몹시 걱정되어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하십니다. 아픔이 있는 곳에 제일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세월호 가족들, 오늘도 아프지만 훈훈했습니다. (광화문 외교부 청사 앞 농성 이틀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