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참사 후 한시도 아이들을 잊지못하고 살아가는 우리 부모님들. 안녕 하시냐고 여쭙기도 죄송한 때 입니다. 운영 위원장 준형 아빠입니다.
가족 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심히 아이들 일 한다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시고 종종 따끔한 질책도 아끼지 않는 가족 여러분 모두의 응원과 큰 관심 감사드립니다. 가족 여러분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2019년은 우리 아이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작으나마 의미깊은 성과들을 거두었던 한해였습니다
올해 우리는 4.16참사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검찰 재수사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한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한 우리 가족들 모두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생명 안전공원의 부지확정도 이루었습니다. 그간 안산에서 전국 각지에서 애써주신 우리 가족들이 이루어낸 결과이며 성과 입니다.
4.16 이후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약속은 우리 모두의 약속이었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모두 이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든 희생자,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 국민 모두의 생명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굳은 의지로 언제나 함께 해주신 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수고 하셨고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저를 비롯한 임원들은 가족 여러분의 의지와 믿음을 늘 기억하며 무능,무지,무책임,잘못된 관행이라는 적폐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끝까지 싸워간다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꼭 이룰 겁니다. 생명 안전 공원의 기틀위에 우리 아이들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을겁니다.
올 한해 정말 수고하셨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새해에는 다같이 건강하고 다같이 더 큰 성과들을 이뤄갑시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송구한 마음으로 이렇게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31일 (사)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2학년 8반 준형이 아빠 장훈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