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참사의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망언이 또다시 나왔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라는 정미경은 댓글을 인용한다는 미명하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한 척을 가지고 자유한국당을 이긴것'이라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정미경이 발언하자 나경원, 민경욱 등이 키득거리며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웃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국민의 생명을 정쟁의 도구로, 농담거리로 삼는 자유한국당은 패륜정당이다. 304명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니 공당의 최고 회의에서 혐오 댓글을 인용할 수 있는 패륜집단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그 기사에 달린 격분한 댓글들도 좀 보시라.
그러나 세월호 한 척으로 목숨보다 귀한 자식을 잃은 우리 유가족은 당신들에게 댓글을 인용해 막말을 하진 않겠다!
다만 잊지마라! 세월호 한 척에는 476분의 당신들이 섬겨야할 대한민국 국민들이 타고 계셨다.
그리고 당신들 자유한국당이 배출한 박근혜정권은 무려 304분의 국민들을 살인했다.
304분 희생을 전하던 브리핑때도 웃었던 민경욱과 오늘 최고의원 발언에도 함께 웃었던 나경원!
자유한국당에게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비극은 그저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또한번 확인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은폐왜곡하고, 304명 희생자들을 비하하고,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며 책임자 처벌까지 불법적으로 가로막은 자유한국당은 지체없이 해체되어야 할 것이다.
잔인무도한 살인자집단 자유한국당!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앞장서 방해한 황교안!
이들을 심판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역사청산이고 적폐청산이다!
2019년 7월 15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