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새해 감사의 인사] 안녕하세요.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찬호아빠 전명선입니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나고 5번째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변함없이 저희가 염원하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5년여의 긴 시간을 견디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해외동포분들의 따뜻한 연대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저희 피해자 가족의 모든 요구와 바람들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하여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낱낱이 밝혀지는 것입니다. 또한 전국으로 흩어져 있는 우리 아이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국민 대다수가 바라는 안전한 교육의 도시로 거듭나야 할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입니다. 새해에는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희망요구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함께하여 주시를 당부드립니다. 이제껏 함께 걸어온 피해자 가족들과 국내, 외 촛불 국민분들의 소망하는 가정의 모든 일들이 새해에는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세월호 가족들은 여러분들의 온정을 절대 잊지 않고 그 받은 온정을 고통 중에 계신 사회적 약자의 편에, 약자의 손을 잡고 행동하는 416가족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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