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추진 원본보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4.16 민주시민 교육원(가칭)' 건립 추진 발표를 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새로 만들어지는 4.16 민주시민 교육원(가칭)은 현 안산교육지원청에 건립해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청이 공동으로 운영비를 부담하여 개원할 계획이며 4.16세월호의 교훈에 따라 안전 교육, 민주시민교육, 세월호에 관한 자료 전시 등 교육적 기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26/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안산교육지원청 본관·부속건물 리모델링 및 재건축 사용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과 4·16가족협의회 등 7개 세월호 관련 기관·단체가 지난해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낸 '4·16 안전교육시설'이 '(가칭)4·16 민주시민교육원'으로 변경 건립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이재정 교육감 주재 기자회견을 열고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계획을 밝혔다.
당초 단원고등학교 인근에 4·16 안전교육시설로 건립하려던 계획이 부지선정에 대한 적절성 문제, 복잡한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어렵게 되자 방향을 달리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0월말부터 4·16가족협의회와 국무조정실, 경기도, 안산시 등과 재논의에 나섰고 안산교육지원청 본관 및 부속건물을 리모델링해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하자는 결론을 도출했다.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애초 도교육청과 도, 경기도의회가 합의한 93억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착공은 201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건립 후 운영비는 도교육청과 안산시청이 공동 부담한다.
4·16 민주시민교육원은 안전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월호 관련자료 전시 등의 교육적 기능을 한다. 전시실, 체험학습실, 단원고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교실을 재현한 기억교실 등이 들어선다.
현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가 조성 중인 행정타운지구에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신축한다. 다만 교육지원청 신축 예산이 약 330억원에 달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와 예산확보 등은 과제로 남았다.
이재정 교육감은 "안산교육지원청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첫 대책본부 활동을 시작한 곳이자 세월호 희생 학생·교사의 장례를 모시는 등의 세월호 과정에서의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라며 안산교육지원청을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지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1350일이 지나고 있다. 저 하늘의 별이 된 250명의 학생과 11분의 선생님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을 원활히 추진해 천개의 별, 천개의 지도를 함께 그리겠다"고 말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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