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
이곳 광화문에서 304분의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세월호 참사 이후는 반드시 달라지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 인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광화문 광장 이곳에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잊지 않고 나아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촛불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보듬고 소통을, 기억의 공간을 마련하고 지켜준.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세월호참사 4주기에 4.16가족협의회는 정부 합동 분향소의 영정을 옮기고 정부와 함께 4.16생명안전공원을 건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을 위로하며, 국민의 미래,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하는 국민 생명안전을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이 제대로 담긴 4.16생명안전공원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것입니다.
4.16가족협의회는 국민의 기억을 위한 공간이 이곳. 광화문에도 제대로 건립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5년간 광화문의 기억공간을 채워주신 수 백,
수 천만의 국민들의 발걸음이 있었던 이곳에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위한 기억의 공간이 제대로 된 전시 시설물로 건립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참여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원순 서울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세월호참사로 인한 문제들이 해결되어가는 과정에서 세월호가 잊혀지지 않게,
광화문의 상징성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고, 이런 마음이 모일 수 있는 시설물로 제대로 건립해주기를 바랍니다.
광화문이란 말이 빛이 되는 문이라 풀이 된다고 합니다. 기억, 진실. 국민의 희망을 위한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한 빛이 되었던 이곳. 광화문 304분의 희생자 영정이 함께 했던 이 자리가.
우리의 기억이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되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4.16가족협의회는 광화문 분향소의 304분의 영정을 머지 않은 시기에 옮길 것이며, 5주기가 되기 전 3월 중에.
이곳에 시민들을 위한 광화문 기억공간이 재개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는 것이 곧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하며
언제나 기억하고 행동하는 모든 시민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희망찬 내일로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